온라인 시스템 전면 실시...3일부터 우선모집 시작
하위 연령반 지원 가능해져 학부모 선택권 넓혀

대전 지역 2026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이 ‘유보통합포털’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특히 미숙아(이른둥이)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가 처음 도입되어 학부모들의 편의와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4일, ‘2026학년도 유치원 유아모집 및 선발’을 유보통합포털(유치원입학) 시스템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모집은 만 3세부터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접수, 추첨,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공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자보건법’에 따른 미숙아의 경우, 학부모가 원하면 한 해 낮은 연령반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 제도가 처음 시행된다. 지원 희망 시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일정은 우선모집과 일반모집으로 나뉜다. 우선모집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접수하며, 결과는 10일에 발표된다. 대전교육청은 재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하고, 법정 저소득층 가정을 모집 정원 내 100% 반영하도록 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했다.
일반모집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원활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 교원 연수를 지원하고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학부모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용화 대전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신뢰받는 유아모집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기자
ntnt@newst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