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체험형 야시장… 전통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대전 동구 신도꼼지락시장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활력을 되찾는다. 시장 상인과 대학생이 함께 기획한 '청춘과 시장이 어우러진 야시장 대·장(大場)축제'가 지난달 31일 개막해, 오는 7일과 8일까지 총 3일간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대전시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특히 지역 대학생들이 기획부터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로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축제 기간 동안 시장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 부스와 문화공연,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이 시장의 인기 상품인 밀키트를 활용해 참여한 '온라인 요리대회' 시상식도 열려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4일에는 대전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상인 캐리커처 액자 전시회'도 열린다. 학생들은 상인들의 모습을 정감 있는 캐리커처로 담아내 시장에 따뜻한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백호진 상인회장은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에 학생들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져 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시장을 찾는 모든 분께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상인들의 열정과 대학생의 아이디어, 청소년의 재능이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라며 "전통시장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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