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70% 이상 지역업체에…상생 발전 업무협약 체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 /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형 건축사업장과 손을 잡았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공사의 하도급 물량 70% 이상을 지역 업체에 맡기도록 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설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 10월 31일 진흥기업㈜, ㈜태영건설 등 2개 대형건축사업장 및 관련 협회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용두동 공동주택(427세대)과 유천1구역 주거복합(930세대) 건설사업장이 참여했다. 또한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지역 건설 관련 단체들도 함께하며 상생 발전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이들 사업장은 전체 하도급 공사금액의 70% 이상을 시공, 자재, 인력, 장비 등 대전 지역 업체에 발주하게 된다. 또한, 지역 업체가 보유한 신기술이나 특허 사용도 적극 장려된다.

중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건설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건설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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