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아산시’ ①] 교통·입지·인재·정책 4박자…대기업, 첨단산업 투자 러시
충남 아산시가 지난 10년간 166개 기업을 유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자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는 고용, 수출, 인구 증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며 ‘50만 자족도시’라는 미래 비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다. 아산시의 기업 유치 전략과 상생 성장, 그리고 자족도시를 향한 여정을 3회에 걸쳐 조명한다.
① ‘기업이 선택한 도시’ 아산, 10년간 166개 기업 품은 비결은?
② 아산시, 기업과 동반성장…수출·고용·인구 모두 ‘껑충’
③ 아산시, 기업과 함께 ‘50만 자족도시’를 꿈꾸다

① ‘기업이 선택한 도시’ 아산, 10년간 166개 기업 품은 비결은?
‘기업이 선택한 도시’. 지난 10년간 아산시의 산업 지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압도적인 입지 경쟁력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초고속 행정’을 무기로 대한민국 대표 ‘기업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한 아산. 매년 16개가 넘는 기업이 아산을 선택한 비결을 집중 분석한다.
◆ 10년간 166개 기업, 23조 투자 유치…대한민국 대표 ‘기업도시’로 우뚝
지난 10년간 아산시에는 총 166개의 기업이 새 둥지를 틀었다. 이를 통해 23조 1,28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2만 9,68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대기업은 물론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연이어 아산을 선택하며 지역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탕정 OLED 생산단지를 차세대 디스플레이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통팔달 교통망·풍부한 산단…‘압도적 입지’가 성공 열쇠
기업들이 아산을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는 단연 ‘압도적인 입지 경쟁력’이다. 수도권과 인접해 인재 확보가 용이하고 인천·청주공항, 평택당진항 등과도 가까워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아산-천안고속도로, 서해안복선전철 등 사통팔달 교통망은 기업이 원하는 물류와 인력 이동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여기에 이미 준공된 9개 산업단지와 조성 중인 17개 단지를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8배가 넘는 풍부한 산업 기반을 확보해 기업의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 ‘29일 만에 건축허가’…속도와 신뢰의 맞춤형 행정지원
아산시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속도감 있는 행정’에서 나온다.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에드워드코리아는 건축허가를 단 29일 만에 승인받고, 8개월 만에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시는 여기에 유치보조금 28억 원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고, 그 결과 에드워드코리아는 2공장을 추가 설립하며 아산을 아시아 전략기지로 키우고 있다.

아산시의 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업 유치 이후에도 ‘기업애로자문단’을 통한 컨설팅, 스마트공장 보급, 금융 및 수출 지원 등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이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입지 경쟁력과 신속한 행정, 첨단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과 상생하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