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청순 대변인 '미래세대를 위한 기부가 쇼라면, 그런 쇼는 백 번이라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쇼가 아니라 이념도, 당리당략도 아닌 양심의 선택" 강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정현)의 ‘기부 쇼’ 비판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시당은 14일 최청순 대변인 명의로 ‘미래세대를 위한 기부가 쇼라면, 그런 쇼는 백 번이라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쇼가 아니라 이념도, 당리당략도 아닌 양심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최청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국민의힘 대전시의원들의 ‘소비쿠폰 전액 기부’ 결단을 두고 ‘정치적 기부 쇼’라 비난한데 대해 우리는 단호히 말한다”고 운을 뗀 후 “청년을 위한 기부가 쇼라면, 그런 쇼는 백 번이라도 하겠다”면서 “우리는 국민 세금으로 편성된 소비쿠폰을 개인의 소비에 사용하는 대신 지역 청년의 미래를 위한 공익 기부로 돌리는 길을 택했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책임 정치이며, 민생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민생의 미래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청순 대변인은 이어 “도대체 어느 장면이 쇼입니까?”라면서 “지역 청년을 위한 일에 소중한 예산을 기부한 것이 쇼라면, 이재명 정부의 현금성 선심정책은 무엇이라 부를 것입니까?”며 “이 소비쿠폰 어차피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돈 아닙니까?”라고 되물었다.
특히, 최청순 대변인은 “정작 민생 회복을 위한 실효적 대안 없이 현금 살포로 포장된 포퓰리즘에는 침묵하면서 미래세대에게 돌리는 기부는 비난의 대상이 됩니까?”라고 반문한 후 “정치인은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치인의 도리를 실천하고자 쿠폰을 손에 쥐는 대신 청년의 손을 잡았다”며 “빚덩이가 더 커지기 전에 미래세대에게 미리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최청순 대변인은 끝으로 “이는 쇼가 아니라 이념도, 당리당략도 아닌 양심의 선택이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기부에 재갈을 물릴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청년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