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경호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장이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시도당에 오는 16일까지 차기 위원장을 선출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현재 대전시당위원장직은 지난달 이상민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공석인 상황이다.

차기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박경호 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이 합의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며 출마를 의지를 밝혔다.

이어 "시당은 7개 당협과 당원들을 섬기는 조직이 돼야 한다. 각 지역에서 땀 흘리는 당협위원장들과 헌신적인 당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시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선거는 실력과 헌신이 기준이 되는 공천으로 돌파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들께 공천의 기회를 드리겠다. 인맥이나 계파가 아닌, 능력과 헌신으로 평가받는 공천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책임지는 리더십과 혁신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라며 "저 박경호가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역사를 새로 써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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