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입장 요구

미래통합당 이정만 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이정만 예비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이정만 천안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이정만 예비후보 제공

미래통합당(대표 황교안) 천안을 경선을 앞두고 있는 이정만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천안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집권여당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정권유지 수단으로 국민을 이용해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비 오는 아침 일찍부터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위해 우산을 받쳐 들고 줄을 서있는 시민들을 보면서 마스크 공급으로 국민들을 희망 고문했던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답답함을 느꼈다”면서 “코로나19사태로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이 시점에 확진자가 조금 줄어드는 기미가 보인다고 자신들이 진행한 방역대책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에 꼭 당선되어야 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의 재정이 넉넉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50만원 100만원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나라이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면서도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더 나아가 추경 재원의 대부분이 적자국채발행으로 조달하는 판국에 무슨 돈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것인지 한심스럽기 그지없다”며 ”더욱이 11조7000억원이나 되는 추경에 마스크 관련 예산이 없다는 것은 무슨 생각으로 추경을 편성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끝으로 “지금 문재인 정부의 국가채무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는 등 재정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은 무슨 생각으로 국민들을 희망고문 하는 것인지 그 재원이 어떻게 만들어 질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민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정책을 만드는 것보다 적자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돈으로 환심을 사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후보는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脚下照顧 (각하조고) 하는 마음으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천안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이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의 결정에 따라 천안을로 옮겨 신진영 전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9일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천안을 출마 선언 및 천안을로의 예비후보 등록을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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