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반복된 하청업체 노동자의 죽음,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문진석, 이하 선대위)가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선대위는 2일 ‘또다시 반복된 하청업체 노동자의 죽음,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다짐했다.
선대위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곳은 2018년 12월 故 김용균 노동자가 비극적으로 숨졌던 바로 그 현장이라”며 “오늘 또 한 명의 하청 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를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선대위는 이어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하청업체 노동자였다”면서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히 구조적으로 고착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예방 조치나 안전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대위는 “잇따른 노동자의 죽음 앞에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한국서부발전과 해당 하청업체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명확한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며 “당국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하청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구조적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대위는 “故 김용균 노동자의 희생 이후 6년이 흘렀다”면서 “그러나 같은 장소·유사한 원인으로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현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우리 사회가 이 비극을 방치한다면, 이것은 모두의 직무유기라”고 역설했다.
선대위는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다시는 일터가 죽음의 문턱이 되는 현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