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 피력하며 출사표 던져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22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대전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내년 21대 총선 유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제공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22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대전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내년 21대 총선 유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제공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은 22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내년 21대 총선 유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전 첫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자문관은 “저 김종남은 지금까지 ‘시민 김종남’으로서 걸어온 길이 아닌, 익숙하지만 낯선 길을 굳이 가려는 이유를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는 2020년 4월 15일에 있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유성을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자랑스러운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과 존경하는 유성을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 대전 최초의 선출직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자문관은 이어 “지난 30년 저는 환경운동가로 시민운동가로 현장에서 뛰는 사회혁신가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운을 뗀 후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사업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물이 썩어가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불법적이고 환경파괴적인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해 거리와 법정에서 시민과 함께 싸웠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정상정치의 중요성이었고, 국민편익은 외면한 채 정파와 진영의 이익에 매몰돼 진실을 호도하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에 분노했으며, 천연덕스럽게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에 절망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자문관은 “왜 정치를 하려고 해?”라는 이유에 대해 “좋은 정치를 기대한다면 선한 의지를 지닌 시민들이 정치과정과 정치인의 행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참견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민주정치의 퇴행을 경험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며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현실은 뿌리 깊은 적폐와 기득권에 발목 잡혀 한 발 앞으로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행복을 위해 오직 국민 편에서 헌신하는 정치인이 많고,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과 손잡고 함께하는 시민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한 발 더 앞으로 밀고 나간다”며 “저는 시민주권 실현과 환경문제의 개선을 위해 헌신해 왔고, 30년 환경운동과 시민운동 과정에서 얻은 경륜과 지혜, 용기로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문제를 감당해보려 한다”고 설명하며,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로 시민 편에서 정치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김 자문관은 “왜 더불어민주당이냐?”는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와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포용과 공정의 가치 실현에 노력하는 정당이라”고 언급한 후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의 눈에는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검증된 국정운영 능력이 있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갈 역량이 있는 정당이라”면서 “유능한 소수보다는 평범한 다수로 잘 조직된 정당이 훨씬 큰 힘을 발휘하고, 오랜 전통과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적 연대에 유연한 더불어민주당이 대중정당으로서 기능을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당한 4대강 사업과 언론장악 기도에 맞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투쟁한 민주당의 모습이 그 증거였고, 시민과 함께 사회진보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데 저의 전문성과 경험을 더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며 민주당과 함께 하는 이유를 대신했다.

김 자문관은 이어 “왜 ‘유성을’이냐?”는 이유에 대해 “저는 대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유성을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한 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곳이 유성을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집단 1번지,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의 원천인 대덕특구가 유성을에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가산업단지로 1973년 첫 삽을 뜬 이래 과학기술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로 대덕특구는 현재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가과학기술의 중심으로서 대덕특구 중흥 프로젝트가 시급한 이유라”며 “유성을 지역은 녹지 비율이 높고 근교농업이 발달한 도농복합도시로 대전의 로컬푸드 정책이 유성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고, 충청권 푸드플랜 구상이 유성에서 싹텄으며, 환경운동가이자 생산과 소비의 지역통합과 내부의 힘에 의한 발전전략을 우선하는 제가 대전시 정책을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기에 최근 원자력 안전문제, 악취 문제, 사업장의 안전사고 문제 등으로 대전의 환경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를 풀어갈 적임자가 환경과 에너지운동에 30년을 헌신한 김종남이라고 자부한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지역구로 유성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 자문관은 끝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유성이 되도록 시민의 안전기준에서 정치할 것이고, 대한민국이 환경 선진국으로 가는 데 유성 을이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뛰겠다”고 약속한 후 “거대 야당은 온갖 억지를 쓰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검찰은 과도한 수사로 청와대와 정부를 위협하고 있으며, 북-미관계는 냉각되고, 남북화해의 길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러한 난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정치가 강화돼야 하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국민의 뜻대로 움직이는 의회를 위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지역 차원에서도 새로운 대전을 기치로 허태정 시장이 의욕적으로 시정을 이끌고 있지만 더 큰 힘이 필요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허태정 대전시장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민주당과 더불어 대한민국 민주화의 길을 함께해 온 제가 21대 국회에서 ‘더 새로운 나라, 더 새로운 대전, 더 새로운 유성을’을 만들겠다”고

한편, 1965년 충남 보령 출생인 김 자문관은 대전성모여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충남대 행정학과 선배인 김제선 희망제작소장과 함께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등의 시민단체 활동을 거쳤으며, 제18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허태정 대전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후 민선 7기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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