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활섭(국민의힘, 대덕구 2) 대전시의원이 30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북대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악취관리시스템에 접수된 북대전 지역 악취 민원은 1003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그는 "대전시는 악취저감 TF팀 구성, 24시간 악취 종합 상황실·관리시스템 운영,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기오염 감시, 지역 공공환경시설 설비 증설·필터 교체 등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악취 민원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도카이지방 아이치현 한다시의 경우 축산 악취가 도시 중심부까지 밀려와 지역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나 현재는 한 해 10건 정도만 발생한다"며 "한다시가 악취 저감에 성공할 수 있던 것은 사전예방 차원의 접근방식과 적극적인 행적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 의원은 지역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 악취배출 사업장 전수 실태조사 및 업종별 맞춤형 저감 방안 연구 ▲ 업장 유형별 악취저감 가이드라인 배포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악취는 지역민의 주거환경권을 침해하는 사회문제"라며 "악취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대전시가 악취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과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