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공보단장 '이재명 대표는 왜 충청도에서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이해당사자인 대만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중국의 입장만 대변"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 옹호 발언을 맹공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 옹호 발언을 맹공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 옹호 발언을 맹공하고 나섰다.

선대위는 25일 김소연 공보단장 명의로 ‘이재명 대표는 왜 충청도에서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이재명 대표의 ‘중국몽’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소연 단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충남 당진에서 한 발언들을 보면 중국 공산당을 대변한 발언 일색이라”면서 “도대체 이 대표가 왜 이런 대변인 노릇을 충청도에서 한 것인지, 충청도를 무시한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대표가 ‘우리만 잘 살면 되지’라는 말로 표심을 잡기 위해 국제외교를 무시한 것은 선거용이라고 봐주더라도 충청도를 찾아 중국 공산당을 대변한 일은 참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단장은 이어 “이 대표는 대만해협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라고 말했다”면서 “중국-대만 문제를 ‘국내 문제’라고 표현한 것은 철저히 중국 공산당의 시각에 입각한 사대주의적 발언이라”며 “누가 봐도 이해당사자인 대만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중국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소연 단장은 “전문가들은 대만해협의 위기가 현실화 될 경우 우리 나라의 경제‧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피력한 후 “언론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상 물동량의 약 30%가 극동아시아 항로를 이용하는데, 그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 국가가 바로 대만이라”면서 “대만해협 일대는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 꼭 공유해야 할 해로(海路)라”며 “당진은 공업과 항만의 도시로 그곳에서 해로 확보 문제를 무시하는 건 무슨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김소연 단장은 “전남 신안군을 들먹이며 ‘재생에너지’를 운운하고 ‘태양광 발전’을 말한 의도는 무엇인가?”라고 물은 후 “중국산 태양광 패널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태양광까지 들먹이며 중국에 ‘셰셰’를 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김소연 단장은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의전서열 7위인 이 대표는 중국 의전서열 1,000위 밖인 국장급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 두 손을 맞잡고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중국몽’을 거론하며 미-중 대결에서 미국 편을 들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중국 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도 공손한 자세로 있었다”며 “게다가 최근 모 언론에 따르면,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안전지킴특보단 경기도 재난본부장으로 F4비자를 갖고 있던 중국 동포를 임명했다고 보도되었고, 논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소연 단장은 끝으로 “중국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도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외교라”면서 “그렇다고 충청도에서 중국 공산당의 입장만을 반영하는 사대주의적인 발언을 한 것은 단순한 외교정책비판을 넘어서서 중국 공산당을 추종하는 발언이 아닌가?”라며 “충청도에 줄 것은 온데간데없고, 중국 공산당을 추종하는 발언만을 일삼은 더불어민주당은 누구의 대변인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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