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민(재선) 의원이 세종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종민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갑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운을 뗀 후 “민생이 미래가 민주주의가 위기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독단·독선·독주가 나라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며 “민생은 망가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는데, 기득권 양당은 누가 더 못났나 싸움만 하고 있으며, 이러다 나라가 큰일 나겠다고 한탄하시는 국민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한다”고 언급한 후 “싸우는 정치 그만하고, 일하는 정치해야 한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며 “각자도생의 불안 사회에서 서로가 힘이 되는 협력의 공동체·공존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낡은 과거는 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어 “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새로운미래가 기득권 정치 타파·방탄 정치 청산의 깃발을 들었다”며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피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새로운미래의 물줄기를 세종에서부터 만들어 가려 한다”고 피력한 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 바로 세종이기 때문이라”면서 “세종은 대한민국의 지혜가 모이고, 국가의 설계도가 그려지고,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곳이라”며 “세종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신정치1번지로 세종시민과 함께 정치개혁의 깃발을 들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종민 의원은 “‘충청대망론’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민심이었다”고 피력한 후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평천하 리더십에 대한 열망이었다”면서 “약자를 위하고 강자에 할 말하는 통 큰 리더십이며, 남북과 주변 4강을 평화로 이끄는 리더십이라”며 “세종에서 시작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뤄야 한다는 절박한 숙제가 있다”면서 “노무현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며 “하지만, 노무현의 길을 이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종민 의원은 “저는 노무현이 필생의 업으로 삼았던 국민통합의 정치·정치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면서 “선거법 개정·국회 개혁·정당 개혁·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그리고 개헌 재선 국회의원 임기 8년 동안 이를 위해 쉼 없이 달렸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무현의 꿈이 한 가지 더 있다”고 설명한 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낡은 고정관념이라”면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빨리 가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다”며 “권력도 나눌수록 커지고, 혁신형 분권국가·선진연방국가로 가야 대한민국이 커지며, 그 길로 가는 출발점이 바로 행정수도 세종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종민 의원은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났다”면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언젠가 헌법재판소 판례변경으로 안 되면 개헌을 해서라도 반드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 꿈을 이어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의 ‘명예시민’도 되었고, 이제 명예시민에서 진짜 세종시민이 되었다”며 “진짜 세종시민 김종민이 세종시민과 함께 반드시 완성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종민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은 노무현의 꿈, 세종의 꿈이라”면서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노무현이 꿈꿨던 세종의 꿈은 40만 자족도시가 아니라 백만 행정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선진분권국가’가 세종의 꿈이라”고 언급한 후 “세종의 꿈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가 되는 것이라”면서 “이 멈춰선 꿈의 열차 재가동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종민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으로 ‘백만세종 시대’를 열겠다”면서 “‘백만세종’이 되어야 선진문화도시·미래경제도시·명품교육도시가 될 수 있다”며 “국제도시·중심도시·명실상부한 수도가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하게 이전하여 정치·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한 후 “외교부·대사관·문화원·프레스센터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하여 세종을 외교국제수도로 만들겠다”면서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을 앞당기겠다”며 “헌법재판소를 세종으로 이전시키는 국민운동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어 “할 수 있겠냐고 하시는 분 계실 거라”면서 “김종민은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다들 손에 쥔 떡처럼 행정수도 완성을 이야기한다”면서 “하지만, 수도 완성은 대한민국을 설득해야 하는 이야기라”며 “세종의 아젠다를 대한민국의 아젠다로 만들어 국민을 설득하고 정치적으로 풀어갈 경륜과 실력이 있는 유능한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종민 의원은 “이번 총선 출마자 중 누가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는 세종 유권자들께서 잘 알고 계실 거라”면서 “십 수년간 못했던 논산의 KTX 직선화 사업·국방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이뤄냈다”며 “수십 년 묵혀왔던 논산-금산 도로 확장 정비·미래 비전으로 설득해서 해냈다”고 전했다.

그는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금산의 국립휴양림·인삼수매 예산 확보도 인구가 부족해 안된다던 계룡의 경찰서·초등학교 신설도 합리적 논리를 가지고 끈질기게 설득해서 이뤄낸 경험이 있다”면서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연구용역비 이 세종 국회 설계비도 앞장서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의원은 끝으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했다”고 피력한 후 “일도 해본 사람이 잘 한다”면서 “노무현과 함께한 청와대 5년·충남도 정무부지사·국회의원 8년 동안 쌓아온 20년의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세종의 민주시민이 함께해 주시면 ‘백만세종’ 더 이상 꿈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