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대전 동구청장)는 8일 경선 승리를 넘어 총선 승리를 다지며 지역화폐 법제화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장철민(초선) 의원과 ‘한 판’ 붙게된 황인호 예비후보는 동구에서의 오랜 정치·행정 경험을 가진 ‘행정의 달인’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인 허태정 시정 당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위로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전세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출시 후 순소비 증대 9,400억원·소상공인 매출이전 1조 200억원에 달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산업자원부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과 행정안전부 ‘지역화폐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황 후보 말처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여러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된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황인호 예비후보는 이어 “하지만, 현 시장이 이러한 것은 생각해보지도 않은 채 그저 전임 시정을 지우고자 온통대전을 사실상 없애버렸다”며 이장우 시정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황인호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정책의 원래 취지를 살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지역화폐 법제화를 통해 시정 교체와는 관계 없이 소상공인과 시민생활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약발표에 앞서 황인호 예비후보는 현역 장철민 의원과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상대 후보 장철민 의원에게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오로지 동구만을 생각하고 경선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십시오”라고 요청한 후 “저 역시도 동구가 잘되기만을 생각하고 바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인호 예비후보는 이어 “그저 (국회의원) 자리 하나 차지해 보려고 누군가를 짓밟는 것이 아닌 동구와 이 나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러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민주당 내 바람직한 경선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