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 청취...종자주권 강화 및 기술 보급‧홍보 등 주문...기후변화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과 대체 작물 재배 기술 연구 당부..."충남 농업 발전 선도하는 기술원으로 거듭나야" 강조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26일 제349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26일 제349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정광섭)는 26일 제349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정광섭(3선, 태안2) 위원장은 “스마트팜 교육에 타 시도 청년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순히 교육만 하지 말고 그 청년들이 꼭 충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신경 써 달라”고 강조한 후 “또한 스마트팜 확산으로 농산물이 대량 생산되면 가격 하락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산물의 다양화에도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인철(3선, 천안7) 부위원장은 “농아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교육 및 기술 전수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민원이 있다”면서 “장애 농업인 전수조사를 통해 맞춤형 교육체계를 갖춰 달라”고 당부한 후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로 중국산 꽃가루 수입이 중단돼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복만(3선, 금산2) 의원은 “농업기술원은 기술개발 등 성과가 많은데도 홍보 부족으로 인해 정작 알아야 할 농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씨생강·쪽파에 대한 종구 생산기술을 개발했으면 개발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농가에 보급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수(초선, 비례)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방안을 마련하여 드론 공동 방제의 효율성 및 양봉과의 문제점 등 종합적인 것을 살펴 농업기술원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후 “또한 소속 연구소마다 재배하는 작물·기간·면적 등이 다른 만큼 예산 사용도 일률적일 수 없다”면서 “연구소 특성에 맞춰 사용될 수 있도록 챙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신영호(초선, 서천2) 의원은 “스마트팜 정책은 민선 8기 중점 정책이기도 한데, 많이 약해진 느낌이 든다”면서 “도내 스마트팜 교육장을 건립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보여달라”고 주문한 후 “적극적인 행정력을 통해 스마트팜 확산에 더 박차를 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오안영(초선, 아산1) 의원은 “모든 농산물이 기후변화에 민감한 만큼 농업인들이 기후변화로 피해받지 않도록 신품종‧타작물 재배 등 기술개발에 더 박차를 가해달라”면서 “특히, 농업인들의 피해 최소화와 소득 안정화를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유성재(초선, 천안5) 의원은 “과수농가들이 가지치기 후 발생하는 과수전지목 처리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지역별로 거점형 처리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후 “또한 충남 종자주권을 지키고 개발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주진하(초선, 예산2) 의원은 “충남 쌀은 경기 쌀과 비교해도 품질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데, 현재 평균 쌀값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홍보‧마케팅의 부족이라 여겨지는 만큼 소비자가 충남 쌀을 선호할 수 있도록 시장 마케팅에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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