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구정 결산…핵심 현안·45개 공약사업 성과 ‘눈길’

2024년 신청사 건립·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본격화

최충규 대덕구청장 / 대덕구 제공
최충규 대덕구청장 / 대덕구 제공

“국내외 경기둔화 등 위기 상황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올 한 해를 이같이 평가하며 다가오는 2024년은 대덕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충규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난 1년 6개월간 지역 핵심 현안 및 총 6대 분야 45개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구정 운영에 매진한 결과 속속 많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함께 노력해 준 대덕구민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2023년 대표적 성과로 우선 ‘2023 대덕물빛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들 수 있다.

대청호를 기반으로 충청권 최초 400여 대의 ‘드론쇼’ 연출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야간경관조명 시설,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등 31일간 누적 관람객 63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구는 향후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 개관 ▲읍내동 제1공한지 주차장 조성 완료 ▲오정상생하우스 신축공사(2024년 7월 준공) ▲신탄진 창업 실습공간(12월 준공) ▲오정·신탄 도시재생사업 성공적 추진 ▲북대전세무서 대덕민원실 설치(송촌동 행정복지센터 1층) 등 주요 생활 인프라 확충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와 함께 대전시 최초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도입해 비대면 안부 확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대덕형 마을돌봄사업’과 대전시 ‘대전형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을 연계해 대덕형 마을돌봄서비스를 확대 실시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밖에 대덕구 변화를 주도할 핵심 및 공약사업도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우선 연축동 신청사 건립은 기본설계용역·교통영향평가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는 2024년 7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20여 년간 사업 장기화로 난항을 겪었던 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속도를 낸다.

최 청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진행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요청, 지난 22일 LH 경영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보상 및 지장물 철거와 실시설계 완료 후 오는 2027년까지 읍내동 240번지 일원 6만 6389.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1개 동 16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약사업인 새여울물길30리 프로젝트는 사업 전반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 1단계 대청호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제반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4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정부합동평가 자치구 기여도 1위 ▲2023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A등급 ▲2023년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 다수의 수상 실적과 함께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86억 원,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국비 4억 원 등 총 62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 ․ 시비 203억 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 청장은 “신대동 물산업 밸리, 리틀돔구장 조성 등 대덕구 성장·발전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개발 호재(好材)들도 잇따르고 있다”며 “2024년에는 청사 신축 착공,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계족산공원 명소화 등이 본격 추진되는 등 변화하는 대덕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임기 중반을 지나게 되는 2024년 새해 구정운영 방향으로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 마련 ▲구민 일상의 편리성 강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 ▲구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 대덕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구축 ▲회덕다목적체육센터 조성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본격화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 ▲노후경로당 신·개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내년에는 국내외 경기둔화로 세수가 대폭 감소 될 것으로 보이나, 주민들과 약속한 사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중복 사업은 일몰 혹은 통폐합하고, 신규사업은 재원 대책을 우선 수립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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