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누가 저 꽃무더기를 무덤이라 했던가?

 

나무에서 내려와 무리지어 놀다가

버스가 지나가면 조무래기들 같이 우르르

바퀴를 따라 줄 지어 뛰어가다 

제 풀에 지쳐 휘뚜르 돌다 모여 앉아

짝자쿵하는 아이들!

 

그런 11월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소란하고

산란했던 마음이

비로소 갈아 앉는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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