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호수는 하늘을 닮는다

하늘빛을 따라 얼굴을 바꾼다

흐린 새벽 대청호

윤슬 하나 일지 않는 풍속 0.

빛은 산란하지 않고 고루 퍼진다

그림자가 연하다

고사목들의 반영이 멋진 수묵화로 걸려 있다

 

약한 농담의 차이뿐

빛은 은은하고, 은밀하게 배어나와

은유되고 있었다 

고요한 빛이 물위에 더욱 선명하다

멋진 데칼코마니, 나르키소스로 잠겨 있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