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통해 이동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위한 협의체 구성 강조..."이동노동자 의견 수렴 없이 쉼터 위치 선정해 거점센터·무인쉼터 이용률 떨어져" 역설

충남도의회는 6일 국민의힘 이연희 의원이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시 이용자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6일 국민의힘 이연희 의원이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시 이용자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6일 국민의힘 이연희(초선, 서산3) 의원이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시 이용자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연희 의원은 “최근 몇 년 사이 배달직종 종사자·택배기사·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 또는 플랫폼종사자라고 불리는 특수형태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의 근무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면서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쉼터가 설치·운영되었으나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이 고려되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연희 의원은 이어 “거점센터인 ‘충남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의 경우 개소 후 9월 말까지 약 40일의 운영기간 동안 이용자는 단 99명이었고, 4개의 무인 쉼터의 경우도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이용한 아산이 하루 평균 5.4명·가장 적게 이용한 당진은 하루 평균 2명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사전에 이동노동자의 의견수렴 없이 쉼터 위치가 선정되었기에 이용자들이 외면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연희 의원은 쉼터 운영시간 및 운영방식에도 우려를 표하며 “접근성과 이용편의성은 이동노동자 쉼터 선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무인쉼터의 경우에도 실효성이나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이용률 제고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연희 의원은 끝으로 “업계나 이동노동자 단체·경찰청·교통안전공단·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 이동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필요하다면 각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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