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의 시정조치 및 개선책 마련 촉구...관리자 자녀 강사 채용 및 수의계약 관련 문제 꼬집어
"민간 수탁기관, 소관부서의 교육과 관리·감독으로 공익적 가치 높여야" 역설

충남도의회는 6일 국민의힘 신영호 의원이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의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시정조치 및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6일 국민의힘 신영호 의원이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의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시정조치 및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6일 국민의힘 신영호(초선, 서천2) 의원이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청남도어린이인성학습원’의 운영 미숙을 지적하며 시정조치 및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신영호 의원은 “인성학습원은 충남도 출연기관인 사회서비스원에서 위탁·운영하는 충남도의 공공기관으로 예산도 전액 도비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위탁 공공기관인 만큼 학습원에서 종사하는 모든 근로자는 공익적 가치를 우선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호 의원은 이어 “그러나 지난해 인성학습원에서 진행한 학부모 교육사업에 관리자의 자녀가 강사로 참여한 것이 밝혀졌다”고 운을 뗀 후 “더욱이 그 강사는 해당 강의와 연관된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었다”면서 “소관부서가 올해 지도·점검을 실시했음에도, 그 결과는 ‘양호’라고 판단했다”며 “이것이 진정 옳은 판단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신영호 의원은 “올해 추진한 ‘인형극 양성과정’ 사업에서는 담당자의 수의계약 절차 및 회계처리 미숙으로 물품 구매와 사업 추진을 별도로 나눠 진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민간 위탁기관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소관부서의 관리·감독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영호 의원은 “이런 문제가 비단 인성학습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면서 “올해 충남도 위탁사업만 총 49건 267억원이 지원되고 있는데, 도민의 혈세가 사용되고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수탁기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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