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이틀 머문 황교안, 현 정부 '집중 견제'
대전서 이틀 머문 황교안, 현 정부 '집중 견제'
  • 송해창 기자
  • 승인 2019.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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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다양한 일정 소화... "문재인 정부가 나라 망가트려"
지역 시민단체 "황교안은 대전 올 자격 없어" 반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유석재 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진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진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틀간 대전에서 머물며 현 정부 집중 견제에 나섰다.

황 대표는 14일 대학생과 토크콘서트,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15일에는 주요당직자 간담회, 한국핵융합연구소 방문, 퇴임 교장선생님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첫 일정에서부터 문재인 정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중구 소재 카페에서 연 지역 대학생과의 대화에서 정계 입문 배경으로 "문재인 정부가 우리나라를 망가트리는 것이 보였다. 경제는 5년 무너지면 회복에만 20년이 걸린다"며 "더 이상 놔둬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성구 모처 식당에서 주재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선거제 개편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은 여야 간 합의 없이 다수 의견으로 처리했던 예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여당 대표의 '260석' 발언도 잘못된 제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국민들도 이 내용(선거법 개정의 세부내용)을 알게 되면 잘못된 법을 계속 놔둬도 된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도 나지 않고 가스도 없다. 남아 있는 에너지는 원전밖에 없는데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집을 옮길 때도 이사갈 집을 마련하고 기존 집을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도 정부는 '없애 놓고 집 마련하겠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유성구 소재 식당에서 마련한 퇴임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에서는 "좌파 정당이 인권·평등이라는 좋은 가치를 왜곡해서 적용하고 있다. 좋은 약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는데 아무 때나 약을 쓰고 있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가 14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앞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대전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 © 뉴스티앤티<br>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가 14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앞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대전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황 대표는 일정 도중 지역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14일 황 대표의 첫 일정 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에서 적폐에 부역한 황 대표가 민생대장정이라는 말로 혹세무민하고 있다. 황 대표는 충절의 고장 대전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에게 백배사죄하고 조용히 참회해야 한다. 민생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한국당 또한 즉각 해산돼야 한다. 한국당 해산 청원에 18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한 것이 진정한 민심"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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