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 확정 주제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중앙공원에 주제정원 조성...전시·체험·휴식공간 마련...450억원 투입 생산 유발 1,880억원·고용 창출 2,000명 기대...1일 최대 4.5만 명 방문 대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보 매진

세종시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방문객 180만 명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방문객 180만 명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방문객 180만 명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민호 시장과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구상안 등을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포스트 팬데믹 등 환경 변화와 대응을 위한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으로 정원도시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순천·울산·전주 등과 국외의 싱가포르·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 등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정원도시를 표방하며 녹지체계 강화와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이러한 정원도시 개념을 더욱 확장하여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만들고자 한다”며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어 “우리 시는 계획적으로 정원도시로 조성되어 곳곳마다 쉽게 공원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으며, 공중정원(정부청사 옥상정원)·지상정원(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물빛정원(비단강) 등 우수한 정원 기반을 보유중이라”면서 “읍·면지역까지 도시 전체가 정원인 정원도시로 만들고자 정원도시 로드맵을 수립하여 정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올해 9월 C.I.B 국제정원도시 인증을 받아 정원 속의 도시로서 국제행사를 개최하여 대한민국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세종시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방문객 180만 명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기본구상안 등 세부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방문객 180만 명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개최하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기본구상안 등 세부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박람회 주제와 관련하여 “박람회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로 설정했다”면서 “세대 간 단절·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가족’과 ‘정원’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접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방문객이 정원에서 일상을 함께하며 가족 가치를 재발견하고, 가족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영 국장은 박람회 개최 시기와 관련하여 “박람회 기간은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휴일 17일(근로자의 날·대체휴일 포함) 및 평일 28일을 포함하여 45일간으로 정했다”면서 “이는 세종시의 강수·기온·날씨 등의 기상 여건과 개화 시기, 유사 행사 개최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기간 중 어린이날(5일)·어버이날(8일)·15일(가정의 날, 성년의 날)·21일(부부의 날) 등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과 박람회의 주제가 부합하도록 다양한 기념행사와 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가족과 함께 특색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영 국장은 주 행사장에 대해 “박람회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이응다리·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운을 뗀 후 “박람회장은 유료 구역(4개 존-주제존·프로그램존·가족여가존·수목원존) 및 무료 구역(생태존-공생의 뜰·금강생태정원) 등 총 5개의 구역으로 구분되며 유료 구역과 무료 구역으로 구성했다”면서 “국립세종수목원을 포함한 중앙공원 1단계(체육시설 제외)와 2단계 일부에 펜스를 설치하여 유료 구역으로 설정하고, 중앙공원 2단계 공생의 뜰(보존) 주변과 이응다리 금강 둔치 생태정원에는 초화류를 심어 무료 구역으로 운영하겠다”며 “호수공원 수면을 활용한 전시연출과 이응다리·옥상정원·베어트리파크·전의조경수마을·민간정원 등 시 전역의 정원자원과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노동영 국장은 메인 프로그램 및 존별 구상계획과 관련하여 “5개의 구역에는 공간별 테마에 맞는 시설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구상했다”면서 “주제존은 가족·정원을 테마로 주제별 미디어 전시 연출을 추진하고, 묘목·화훼·조경 쇼케이스 등 산업 연계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공연과 전시·체험 등 흥미요소를 담은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영 국장은 이어 “박람회 주제를 대표하는 가족 여가존은 가족과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족 휴식·체험공간으로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이 휴식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삶의 활력 공간으로 활용토록 조성하겠다”면서 “생태존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행복도시 중앙부의 생태 자연적 요소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원형지로 되어 있는 공생의 뜰은 자연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에 초화류를 식재하여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수목원존은 박람회와 공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수목원과 협의하여 온실과 한국전통정원 등 수목원 공간 및 전시시설을 함께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영 국장은 목표 방문객 및 사업비와 관련하여 “박람회 기간 전체 목표 방문객 수는 180만 명으로 잡았다”고 언급한 후 “이는 35개 유사 행사 평균 방문객 수·전국 설문조사 방문의향 수요 분석 및 세종시 교통 여건을 고려한 결과라”면서 “성인 방문객과 미성년자 동반 자녀·외국인 관람객(전체 방문객의 10%로 목표 설정 - 국제행사 기준)을 포함하여 1일 평균 4만 명·45일간 총 180만 명으로 추정했다”며 “행사장 및 기반시설은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공중화장실·식음시설·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충분히 준비토록 하겠으며, 입장권 금액과 권종, 할인 등의 기준은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동영 국장은 이어 “박람회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450억원이며, 국비·시비·자체 수입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8월 중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될 경우 ‘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입장료 판매수익을 비롯하여 휘장사업·임대사업·후원 및 협찬 등 자체 수입금 확보방안에도 만전을 기하겠으며, 2024년 초 조직위 출범 이후 기업 후원과 협찬을 위한 본격적인 대외 활동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사전 입장권 판매 수입금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노동영 국장은 주차장 확보방안과 관련하여 “기본구상 용역 결과 주말 1일 최대 10만 명 방문 시 주차 수요는 약 1만 3,700대로 추정했다”면서 “도심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최대한 차량 진입을 억제하고, 외곽의 임시주차장으로 유도하여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며 “박람회장 주변의 기존 10개 주차장(약 3,000면)을 활용하되 주 출입구에 임시주차장 1개소(3,000면)를 추가 조성하여 총 11개소 약 6,000면을 확보하겠으며, 세종시 외곽에는 9개 방면에서 진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6개 지역에 임시주차장 10,000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영 국장은 박람회 기대효과와 관련하여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소비지출항목별 유발계수에 의거하여 박람회에 180만 명이 방문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는 약 1,880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60억원·고용창출효과는 약 2,000명으로 추정된다”면서 “박람회 개최를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 이외에도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원 관광 산업의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호텔·컨벤션 등 관련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영 국장은 향후 일정과 관련하여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겠다”면서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내외 홍보·설명회·붐업 행사·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며 “국비 확보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하여 ’24년도 초에는 박람회장 조성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영 국장은 이어 “고품질 화훼류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봄꽃 시험재배 지역 농가를 선정하고, 농가 지도를 통해 ’24년 3월부터는 꽃묘 식재와 모니터링을 하겠다”면서 “또한 국제행사 승인 시기에 맞춰 박람회 전담 조직위를 출범하여 체계적으로 박람회 개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영 국장은 끝으로 “이번 기본구상을 통해 202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이 설정되었다”고 피력한 후 “앞으로 남은 기간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히 준비하여 행정수도·미래전략수도라는 자부심에 걸맞은 행사로 2025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면서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시는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이자 국제정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우리 시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행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및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