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기자간담회 통해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 고시 결과 발표...최첨단 환경기술 적용 2030년 준공 추진...전동면 송성리 일원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약 3,000억원 투입하여 주민편익시설·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계획
최민호 시장 "더 이상 논쟁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신·구도심 간 공동체 정신으로 세종시민이 화합해 나가야 할 시기" 강조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 고시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 고시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을 고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1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 고시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더 늦기 전에 친환경종합타운 입지선정과 관련해 얽힌 실타래를 풀고, 입지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운을 뗀 후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주시기로 결심해주신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시는 최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하여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신·구도심 주민이 미래세대를 위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간의 추진 경과와 건립 방향·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입지결정 고시 배경과 관련하여 “친환경종합타운은 하루에 생활쓰레기 400톤과 음식물 80톤을 처리하는 시설로 총공사비는 주민이 원하는 문화·체험·소득시설을 포함해 약 3,000억원 이상 투입하여 조성하는 시설이라”면서 “우리 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을 건설하고자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통해 2021년 3월 전동면 송성리 639번지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이후 타당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2023년 3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며 “2023년 6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사업인정 협의를 완료하는 것으로 친환경종합타운 입지결정 고시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조성계획 및 방향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최첨단 환경기술을 도입하여 친환경종합타운을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매년 발생하는 주민지원기금은 소득증대사업·복지증진·의료비·장학금 등 주민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민호 시장은 “전동면 지역발전을 위해 도로 확포장·주거환경개선·주민숙원사업 등을 발굴하고, 시 추진 특화사업도 전동면에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살기 좋은 전동면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내달부터는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 대안을 마련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범주민 협업기구인 주민지원추진단을 구성·운영하겠다”며 “전동면 주민·시의원·전문가·공무원으로 구성되는 추진단 운영을 통해 사업 추진현황을 주민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가 된 오늘부터 2030년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건립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후 “2023년 하반기에는 토지 보상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게 된다”면서 “2024년은 기획재정부와 예비타당성 조사·행정안전부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협의하고, 2025년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후 환경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후 2026년 환경부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27년에 착공하여 2030년에 준공 목표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어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시위와 고발·진정서·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 많은 장애물이 있었다”면서 “주민등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경찰 고발 건은 지난 2022년 10월에 무혐의 결정되었으며, 폐기물시설촉진법 위반으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건에 대해서도 2023년 6월 위반사항 없음이 판결되었다”며 “여러 번의 선진지 견학을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의 환경기술은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끝으로 “지난 2월에 전동면 이장단과 견학한 아산환경과학공원은 냄새도 없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강조한 후 “엊그제 전동면 주민 100여 명도 아산환경과학공원을 다녀왔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을 거라 판단되고, 환경기술이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 걱정이 없도록 최고의 시설로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이젠 더 이상 논쟁이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신·구도심 간 공동체 정신으로 세종시민이 화합해 나가야 할 시기라”며 “다시 한 번 세종시민을 대표해서 전동면 주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신도심 주민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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