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전시대의 막이 올랐다. (사진=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3일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마련한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1차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 대전시 제공)
방위사업청 대전시대의 막이 올랐다. (사진=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은 3일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마련한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1차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 대전시 제공)

방위사업청 대전시대의 막이 올랐다.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3일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마련한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1차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은 비롯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사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등 국방 수뇌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방사청은 국방획득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주무부처로, 각종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구매는 물론 방산수출 지원을 비롯한 방위산업 육성 업무를 맡고 있다.

연간 17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특히 국방 연구개발(R&D) 분야에는 약 5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1차 이전 대상은 청·차장을 포함 기획조정관, 조직인사담당관국방기술보호국 4개과, 방위산업진흥국 5개과 등 총 238명으로 지난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이날 첫 출근을 시작했다.

방사청은 오는 2027년까지 정부대전청사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전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가 K-방산 전초기지로 국방부, 방사청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국방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방사청이 대전에 조속히 안착하고, 2027년 정부대전청사에 명품 건축물로 신축해 완전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 걸음으로 방사청의 대전이전이 추진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전 이전을 시작으로 대전·충남의 첨단산업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방위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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