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원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북한의 평산우라늄 채굴폐수와 연변의 핵시설·방사선 폐기물에 대해 문제제기한 적 있습니까?"라고 지적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에 대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에 대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성일종(재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대표 이재명)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에 대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23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북한의 평산우라늄 채굴폐수와 연변의 핵시설·방사선 폐기물에 대해 문제제기한 적 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 핵폐기물인지 구분도 할 줄 모르는 과학적 문맹이 집권당 대권 주자였고, 야당 대표를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것인지 부끄러울 뿐이라”면서 “다핵종여과장치인 알프스(ALPS)도 들어보지 못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모른단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IAEA가 주축이 되어 11개국이 공동검증을 해오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11개국이 공동검증을 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민국 과학자를 파견했고 현재도 함께 검증을 해오고 있다”며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들을 모아 알프스 성능에 문제없다는 의견을 냈었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어 “알프스를 통해 정화된 물을 한국·미국·프랑스·스위스에 보내 분석하여 IAEA에 다시 보내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IAEA는 알프스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었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는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IAEA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것 없다’라고 국회에서 대답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것을 윤석열 정부가 승계하여 좀 더 촘촘히 따지고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에 묻는다”고 운을 뗀 후 “북한의 핵쓰레기와 채굴폐수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습니까?”라면서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문제 제기한 적 있습니까?”라며 “북한의 황해도 평산 우라늄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우라늄 광산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광산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후쿠시마 원전수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언급한 후 “화학물질을 부어 우라늄을 분리 후 폐수를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방출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서해바다가 직접적으로 오염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그리 위한다는 민주당은 서해가 위험한데도 문제 제기한적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성일종 의원은 “연변에 있는 핵시설의 재처리 후 액체 및 고체 방사성 폐기물에 대해 관리부실로 입게 되는 엄청난 방사능 오염에 대해 민주당이 한마디라도 지적한 적 있습니까?”라고 물은 후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오염처리수에 대해 더 꼼꼼히 챙기고 국민 안전과 어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말은 과학적 근거나 수치도 없는 막연한 공포와 선동에 집중되어 있다”며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통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조급함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후쿠시마 공포 조장은 어민들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한 물고기나 우리나라에서 잡힌 물고기 그리고 동해·서해·남해에서 채수한 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성일종 의원은 끝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어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어민들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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