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현충원IC를 포함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현충원IC를 적은 사업비로 신속 설치가 가능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는 현충원IC를 포함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현충원IC를 적은 사업비로 신속 설치가 가능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는 현충원IC를 포함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현충원IC를 적은 사업비로 신속 설치가 가능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시는 2030년까지 1811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용계동(유성대로)에서 덕명동(화산교)까지 2.7㎞ 동서대로 연결도로와 현충원IC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발표한 기재부 예비타탕성 조사 결과,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은 경제성 0.81, 종합평가(AHP) 0.48로 0.5를 넘지 못해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후속 대책으로 현충원IC를 당초 계획한 정규IC에서 비용이 저렴한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정규 IC는 약 900억 원(국비 250억원, 시비 650억원)이 투입되는 반면, 하이패스IC는 250억 원(시·도로공사 분담)으로 조성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예산에 현충원 하이패스IC에 대한 타당성 조사비를 편성하고, 8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8월 열리는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이전에 개통한다는 목표다.

동서대로 연결도로 2.7km 구간은 단계별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로 2024년 학하공공지원APT 사업시행자가 1.2km 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잔여구간 1.5km 구간은 호남지선 지하화와 병행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조 시 건설도로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는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현충원 하이패스IC를 세계대학경기 개최 전까지 설치해 유성IC 교통혼잡 완화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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