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문재인은 답하라!”

이 외침은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께서 문재인에게 외치는 말이다. 

문재인 그대는 답해야 할 것이다. 

“남북 평화상태라면서 왜 서해 공무원을 못구했는가? 그래서 또 거짓발표했는가?”에 대한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다. 

“문재인은 지난1일 ‘(우리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피격사망한)서해 사건은 국방부·해경·국정원 등의 보고를 듣고 최종 승인했다.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해 사실을 추정했고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4일 자신이 중용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사건 은폐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대해선 ‘최고의 안보자산을 꺾어버렸다’고 했다.”

 

질문하는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
질문하는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

1.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30분 대통령으로서 보고받았을 때 서해 표류 우리 공무원은 살아 있었다. 왜 즉각 구조하지 못했는가?

당시 남북평화 국면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는가? 왜 구조하지 못했는가? 왜 즉각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가? 거짓·가짜 평화상태여서 지시를 내리지 못했는가? 그래서 피격사망 사실의 은폐 지시 또는 승인을 했는가? 그리고 그 국민의 월북으로 몰아가라 했는가? 이 모든 것을 서훈 전 실장 주도로 했단 말인가? 대통령의 책무는 무엇인가?무엇을 했는가? 답하라.

2. 북한군의 수하에 놓인 우리 국민의 생명에 관한 문제를 대통령이 추정으로 판단하고 발표하는가? 더구나 거짓이었다! 사망 은폐에 이어 월북이라며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발표해 국민을 두 번 죽였다. 그 책임에 대해 답하라.

3. 서해 사건을 보고받은 당일 자정 무렵 예정돼 있었던 대북 화해정책에 관한 유엔 연설을 왜 중단하지 않았는가? 국민생명보다 중요한 것인가?

대북 평화쇼가 사기인 것으로 판명났지만, 어쨌든 평화의 목적은 우리 국민 보호이다. 국민 구조를 팽개치고 가짜 평화에 매달리는 연설을 강행하는 게 정상적인 사람의 판단인가?

4. 서해 사건 피격사망 사건 은폐 지시와 함께 월북몰이를 한 서훈 전 실장이 최고의 안보자산인가, 중대한 국기문란자인가? 서훈 전 실장은 고 이 씨가 북한에 의해 피격 소각된 사실을 파악하고 9월 23일 새벽 1시경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 대통령의 지시 여하를 떠나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이자 대통령까지 포함하여 이 사안이야말로 국정농단이다. 최고의 안보는 국민생명 보호인데 그런 서 전 실장이 최고의 안보자산인가? 해명해 보라.

5. 최고의 안보자산이라면 문재인이 집권하면서 가짜 평화쇼 하에 적폐몰이로 희생시킨 국가정보원 등의 대공수사 정예요원들이다!

40명에 달하는 이들에게 뒤집어 씌운 원통한 죄를 풀어 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 간첩들과 북한 노동당 지령을 받는 국내 좌익세력이 난무하고 있는 현 안보위기 상태에서 이들의 축적된 대공수사 노하우·경험을 복구하는 것이야말로 시급한 안보대책이다.

[조선일보 2022.12.13(화) 39면 사설면]

구구절절이 맞는 질문이다. 

문재인 그는 김정은조차 문재인 발언을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 대소할 노릇”이라고 하였으며, "이 새끼 문재인, 형편없이 째째한 놈이네“라는 발언을 하였겠는가?

김정은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문재인 그는 확실히 째째한 인간이다. 

자기 국민을 지켜야하는 자리에 앉아서 위와 같은 짓을 했다면 어서 부엉이바위로 갈 인간인 것이다.

그러니 문재인 째째한 놈이여, 어서 답하기 바란다. 

* 외부기고자의 칼럼은 본보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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