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교 대체식·1개교 도시락 지참
5개교 급식 미실시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을 벌인 가운데 대전에서는 일부 학교에서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교실은 교직원 업무 재조정 등으로 파업 여파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투표를 통해 25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임금체계 차별 해소 ▲최저임금 대비 낮은 기본급 정상화 ▲명절 휴가비 등 복리후생 수당 지급 기준 동일화 등이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집계 결과, 대전에서는 이날 전체 공무직 5168명 중 297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지역 전체 321개 학교 중 87개교 소속 급식 근로자가 파업에 참여했다.
이 중 41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실시했고, 1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5개교는 인력 부족 등으로 급식 운영을 실시하지 못했다.
초등 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 후 교실 등 돌봄교실은 교직원 업무를 재조정하거나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부분 정상 운영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파업기간 동안 교육청 상황실을 가동해 학교급식 여부, 돌봄교실 운영, 특수교육,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학교 학사운영 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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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운 기자
knkn200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