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서 100여 포기 수확...김장 담궈 이웃과 나눔 행사 실시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공립 대안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이 18일 지역 내 유관기관과 김장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김장 나눔 활동에는 꿈나래교육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주축으로 대전 어울림봉사단,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 등이 함께 참여했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이번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9월 텃밭에 배추와 무, 갓 등을 파종하여 김장 재료들을 길러왔으며, 지난 17일 100여 포기의 튼실한 배추를 수확했다.
김장 나눔 행사 당일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배추와 무, 갓 등을 손질했으며, 조별로 양념을 만들어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김장 포장 용기에 옮겨 담았다. 김장 봉사활동 내내 학생들은 밝은 얼굴로 서로 응원했으며, 김장 봉사활동은 훈훈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문화 1동 행정복지센터와 대전어울림봉사단의 협조를 받아 인근 미혼모 돌봄 시설,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조손 가정 등 취약 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꿈나래교육원 학생들과 여러 지역사회 단체가 어울려 함께한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힘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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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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