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충남 공주시를 연결하는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오는 2025년부터 운행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5일 세종과 공주를 연결하는 '세종-공주 광역 BRT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의 총 길이는 18.5㎞이며, 사업비는 172억 원 규모다.
주요 노선은 ‘세종시 한별동～세종충남대병원～정부세종청사～국도36호(서세종 IC)～공주 신관초교～번영1로～신관 중앙교차로～공주종합버스터미널’로 총 12개 지점의 정류장 24곳을 경유한다.
사업은 오는 11월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 정류장 설치와 도로 확포장 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노선이 기존 세종-공주 간 운행 중인 노선버스와 대비해 통행속도는 19.8㎞/h에서 27.9㎞/h로 8.1㎞/h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있다.
이동시간 또한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약 20분 가량 줄어들어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하게 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간격을 8분 이내로 계획하고, 첨단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정류장을 설치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그동안 세종～공주 간 광역교통시스템 부재로 지역 균형발전 및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세종～공주 간 BRT개발이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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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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