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장병 흡연률 대폭 상승
"코로나19 유행 막기 위해서라도 금연 교육 강화했어야 되는데...문재인 정부의 오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7일 코로나19 유행 이후 장병 흡연률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7일 코로나19 유행 이후 장병 흡연률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성일종(재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27일 코로나19 유행 이후 장병 흡연률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군에서의 금연교육 및 금연홍보 활동이 줄어들면서 장병들의 흡연률이 폭증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연 교육과 홍보는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반대로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성 의원이 국방부(장관 이종섭)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병 흡연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 2017년 41.4% ▲ 2018년 39% ▲ 2019년 37.9%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 2020년 40.7%로 폭증 ▲ 2021년 41.2%로 상승 추세에 있다.

성일종 의원 제공
성일종 의원 제공

그런데 같은 기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19세 이상 일반 남성의 흡연율 현황은 ▲ 2017년 38.1% ▲ 2018년 36.7% ▲ 2019년 35.7% ▲ 2020년 34%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계속 감소세였다.

성일종 의원 제공
성일종 의원 제공

국방부에서 함께 제출한 ‘군내 금연교육 및 홍보 참여 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 2019년 금연교육에 79,656명, 금연 홍보에 67,915명이 참여했으나, ▲ 2020년에는 금연교육에 68,181명이 참여하였고, 금연홍보에 32,120이 참여하며 참여 인원이 줄어들기 시작하다 ▲ 2021년 금연교육에 64,802명 금연홍보 30,770명에 그치며 참여 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성일종 의원 제공
성일종 의원 제공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국방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금연 교육과 금연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면 오히려 금연 교육과 금연 홍보에 더 적극적이었어야 한다“며 “담배를 피우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므로, 흡연이야말로 가장 큰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이어 “이는 결과적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산과 장병들의 흡연률 상승을 모두 막지 못한 문재인 정부 국방부의 오판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라도 군이 금연교육과 홍보를 코로나19 전보다 더 강화하고, 금연 관련 이행실태를 1년 단위로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보고하게 되어있는 ‘군 건강증진 업무 훈령’ 제7조에 의거하여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흡연율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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