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부대변인 '상병헌 의장은 세종시의회 의장직과 의원직에서 모두 물러나라' 논평 발표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류제화, 이하 시당)이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20일 이정수 부대변인 명의로 ‘상병헌 의장은 세종시의회 의장직과 의원직에서 모두 물러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상병헌 의장에게 맹폭을 가했다.

시당은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이 지난달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직후 동료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는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상 의장은 언론에 신체 접촉 사실을 인정하면서 물의를 빚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어 “형법상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중한 죄라”면서 “2012. 12. 18.자 형법 개정으로 친고죄 조항이 삭제되어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받도록 되었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관계에 비추어 보면 상 의장에게는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끝으로 “시민들의 선출을 받아 시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세종시의원, 그것도 시의회 의장이 강제추행 의혹에 휘말린 것은 매우 부끄럽고 통탄할 만한 일이라”고 비판한 후 “민주당은 즉각 시당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사실을 규명하고 상 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면서 “그리고 상 의장은 즉시 의장직은 물론 시의원 자리에서도 물러나 경찰의 수사를 받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민주당이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된 ‘더듬어만진당’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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