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 뉴스티앤티
이장우 대전시장 / 뉴스티앤티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도시의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위성특화지구 선정 과정에서 대전이 배제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2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은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진행된 것 같다”며 “대전은 우주산업 분야에서 최적의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대전-경남-전남을 축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후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 시의 입장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정부 정책에 의존하지 않는 대전형 독자성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대전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대전형 독자성장 모델을 갖춰서 일관되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방산기업 육성과 함께 우주산업에 대한 독자적인 지원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의지에 매달리지 않고 일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헸다.

이밖에 이 시장은 장대교차로 입체화 및 유성나들목 교통혼잡구간 개선책 마련,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 대전세종연구원 정책개발기능 개선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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