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규 부의장 대표 발의...대규모 개발로 인한 중학교 신설 당위성 강조

대전 동구의회 강정규 부의장이 지난 14일에 개최된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동중학교 및 구성중학교 설립 촉구건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 대전 동구의회 제공
대전 동구의회 강정규 부의장이 지난 14일에 개최된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천동중학교 및 구성중학교 설립 촉구건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 대전 동구의회 제공

대전 동구의회(의장 박영순)가 지속적으로 펼쳐 온 중학교 신설 주장이 해당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입주민이 확정되면서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동구 재개발 지역 내 중학교 신설은 지난 2018년부터 대전시교육청을 비롯하여 교육부와 대전시 등으로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천동중 신설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동구의 숙원 과제이지만 그 진척은 더뎌왔다.

천동중학교 부지 주변은 이미 입주를 마친 신흥 SK뷰 1,588세대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천동 리더스시티 3,463세대를 비롯해 가오동 1·2구역 재건축 사업 등을 포함하면 8천여 세대 규모로 대대적인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며, 구성지구 학교부지 역시 기존 거주 2,140세대와 구성지구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 내 거주하거나 입주가 예정된 주민들로부터 중학교 신설 요구가 점차 거세지고 있어 시 교육청의 향후 정책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대전 교육청의 2022~2026년 중기 학생 배치 계획에는 천동중학교 및 구성중학교 신설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구의회는 지난 14일에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정규 부의장이 ‘천동중학교 및 구성중학교 설립 촉구건의안’을 건의했으며,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강 의원의 건의안 채택은 지난 2020년 10월에도 천동중 신설 건의안 채택에 이어 두 번째 건의안 채택이다.

강 의원은 “주변에 재개발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고, 동구 구민과 동구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했음에도 20년 가까이 학교부지가 방치되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함을 감수 하고 있다”고 주장한 후 “거주지 인근 학교 설립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학습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구민들의 바람이라”면서 “이미 확보되어 있는 예정부지에 천동중학교와 구성중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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