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수에 당선된 박범인 당선인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충남 금산군수에 당선된 박범인 당선인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당선의 영광을 군민들께 드리며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국민의힘 박범인 금산군수 당선인은 이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만 5856표(56.47%)를 얻어 1만 2222표(43.5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를 3634표(12.9%)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그는 4년 전 선거에서 금산군수에 도전장을 냈으나 민주당 문 후보에게 394표로 석패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금산군 10개 읍·면 중 9개 면에서 고르게 군민의 지지를 받았다.

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 금산읍(문 4762표, 박 6444표) ▲ 금성면(문 532표, 박 962표) ▲ 제원면(문 620표, 박 866표) ▲ 부리면(문 577표, 박742표) ▲ 군북면(문 542표, 박 652표) ▲ 남일면(문 482표, 박 1049표) ▲ 남이면(문 616표, 박 397표) ▲ 진산면(문 774표, 박 844표) ▲ 복수면(문 596표, 박 902표) ▲ 추부면(문 1526표, 박 1569표)으로 집계됐다.

 

기자회견하는 박범인 금산군수 당선인 / 뉴스티앤티
기자회견하는 박범인 금산군수 당선인 / 뉴스티앤티

박범인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과정의 소회와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먼저 박 당선인은 " 금산군수 당선이라는 크나큰 영광을 안겨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을 받들고 소통하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군정을 잘 이끌어 믿음과 희망을 드리는 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이번의 선거 결과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 금산이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기를 염원하시는 금산군민들의 여망이 반영된 결과이며, ‘군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세계를 향한 폭넓고 활기찬 군정을 펼쳐서 군민들께서 금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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