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성과 자율성 등 무시한 일률적인 교육 방식으로 하향평준화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특정 집단을 위한 현행 인사제도 등 문제 지적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참석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17일 지난 8년의 충남교육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참담한 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 이병학 후보 제공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17일 지난 8년의 충남교육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참담한 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 이병학 후보 제공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17일 지난 8년의 충남교육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참담한 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된 이병학 후보는 “특히, 지난 8년간 충남교육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신뢰는 무너졌고,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좌절을 맞봐야 했다”고 지적한 후 “충남교육의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 자율성 등을 무시한 일률적인 교육 방식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현행 인사제도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이병학 후보는 “지난 8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은 평준화라는 미명 아래 충남도 내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교육과정을 학습받도록 했다”며 “이 같은 결과로 학생들의 개성이나 자율성이 무시되고, 결국 하향평준화라는 충남교육의 민낯을 드러내게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병학 후보는 또 현 충남교육의 인사제도 문제점과 관련하여 “혁신을 부르짖으며 인사제도를 바꿔 놓았지만, 이로 인해 도시 학교로 신규 교사들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무자격 교장 공모에서 특정 집단이 전부 교장 자리를 차지하는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충남지역 교육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교사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학 후보는 “이처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충남도 내 모든 교육가족들이 현재의 충남교육을 보고 실망하는 것은 지난 8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교육 현장을 등한시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충남교육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는 교육 정책을 버리고, 직접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이를 충남교육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학 후보가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 이병학 후보 제공
이병학 후보가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 이병학 후보 제공

한편, 이병학 후보는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전국 13개(중도·보수 후보가 나서지 않은 4곳 제외)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이병학 후보는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8년간 망친 충남교육을 살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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