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후보, 천안 한들초 비리 의혹 언제까지 안고 갈 작정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한들초가 포함돼 있는 ‘천안 백석5지구’ 개발 비리 의혹에 왜 교육감 이름이 거론되나
보증보험 1억원 대납 등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사실까지 명명백백 밝혀라!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 / 뉴스티앤티 DB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 / 뉴스티앤티 DB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가 김지철 후보의 천안 한들초 비리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병학 후보는 지난 27일 “김지철 후보, 천안 한들초 비리 의혹 언제까지 안고 갈 작정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지철 후보의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이병학 후보는 “천안 환서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개교한 천안 한들초등학교가 수 년 동안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왜 여전히 김지철 전 교육감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는지 이제는 충남 교육가족이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개교한 초등학교가 왜 수년이 지났어도 여전이 비리 의혹을 벗지 못하고, 논란이 될 때마다 ‘김지철’이라는 이름 석자가 거론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에 충남교육 발전과 충남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중도보수 단일 후보 ‘이병학’이 김지철 후보에게 묻는다”며 “먼저 현재 천안 한들초의 땅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또 학교 운영은 적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김지철 후보는 성실하게 답변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병학 후보는 “이미 대법원 확정판결로 백석5지구 택지개발 조합장 A씨는 학교용지 매각과 사용승인에 대한 권한이 없음이 확정돼 학교 신축을 위한 인허가가 모두 불법이 되었고, 천안 한들초는 말 그대로 불법 건축물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놓였다”며 “어찌하여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는지 진실을 알고 있는 김지철 후보는 이제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으로 묻고 싶은 것은 한들초가 조성될 당시 개발지구 내에 한들초가 들어설 용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김지철 후보는 이미 마련된 학교 용지를 마다하고 민간 시행사가 매입하도록 두었을까?”라고 물은 후 “이후 토지를 체비지로 편입시켜 교육청에 다시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100억원이 넘는 혈세(교육 예산)가 낭비됐다”며 “그 이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지철 후보는 이 역시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병학 후보는 또 “김지철 후보에게 묻고 싶은 또 다른 궁금증은 바로 현재 한들초 토지 소유자가 누구냐는 것이다”라며 “상식적으로 교육 예산이 투입됐으니 당연히 교육청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과연 그런지 김지철 후보는 답변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만약 100억원이 넘는 교육 예산을 투입하고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 이유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한 후 “또,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는 등 충남 교육계 전반이 어수선했던 지난 2020년 3월 당시 교육감이었던 김지철 후보가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서 언급한 한들초 문제와 관련, 김지철 후보는 당시 보증보험 1억원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병학 후보는 “이에 대해 당시 김지철 후보는 왜 조사를 받았고, 어떤 내용으로 조사를 받았는지, 또, 사건은 마무리된 것인지, 아직 진행 중이라면 현재 진행 상황까지도 상세하게 충남교육 가족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라며 “교육감 선거는 그 어떤 정치 선거보다 투명하고 깨끗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철 후보는 “하지만, 직전 교육감을 지낸 김지철 후보의 뒤에는 도시개발과 관련된 각종 비리 의혹들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아 개운하지 않은 상태로 수년을 끌어오고 있다”며 “김지철 후보는 다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만큼 이제는 구린내가 진동을 하는 백석5지구 한들초와 관련된 각종 비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고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금산 유세 도중에 금산투표소에 들러 사전투표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병학 후보 제공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금산 유세 도중에 금산투표소에 들러 사전투표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병학 후보 제공

한편, 이병학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금산 유세 도중에 금산투표소에 들러 사전투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병학 후보는 “충남도민 여러분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왔다”며 “전교조 교육을 끝내고 충남교육을 바로잡기위해 이번에는 이병학을 꼭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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