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핵심공약으로 추진...경부고속도로 도심 구간 외곽 이전 '더 큰 천안' 발전전략 실현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가 천안시민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천안시장의 핵심"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4일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 이전'에 대한 구상을 설명한 후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 이재관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4일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 이전'에 대한 구상을 설명한 후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 이재관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4일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 이전’에 대한 구상을 설명한 후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우리 천안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도심 통과로 인해 도시성장의 장애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특히, 경부고속도로의 시내 중심 통과로 인해 도시를 분절시키며, 서쪽으로 발전이 편중되며 동서균형발전을 저해하고 효율적인 도시 발전을 가로막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천안IC에서 목천IC까지 약 22Km 구간을 동쪽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 도심통과구간은 공론화를 거쳐 시민편의 및 도시발전을 지향하는 새로운 공간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월 ‘더 큰 천안’이라는 큰 틀의 천안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전략으로‘인접 도시 연계 메가시티 구축’과 ‘천안 동남부 신행정수도 배후 경제권 육성’에 대한 구상을 앞서 발표한 바 있으며, 앞서 발표한 위 두 가지 전략이 ‘더 큰 천안’을 위한 내용적 측면이라면, 이번에 발표된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 이전’은 공간적 도시 구조적 차원의 접근이라는 것이 이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부고속도로 도심구간 외곽 이전은 천안시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문제라는 것은 명백하지만, 단지 한정된 시 재정만 운영하고 현재의 시 행정 현안만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앞서 미래를 설계하고 필요하다면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고 중앙정부를 설득해 움직이겠다는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가 천안시민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천안시장의 핵심이라”고 역설하며 이러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통상적인 고속도로 신설비용을 기준으로 경부선 천안 도심 구간 이전을 위해서는 최소 1조원 이상의 재원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예비후보가 큰 규모의 공격적인 공약을 통해 천안시장 선거 정책 이슈를 선점하고 나섰다는 평가다.

한편, 1965년 충남 천안시 광덕면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천안중앙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가천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했다.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이 예비후보는 천안시(옛 천안군) 문화공보실장을 시작으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행안부 정책기획관·지방자치분권실장(1급) 등을 역임했으며, 세종시 및 대전시 행정부시장(1급)을 거쳐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오는 6.1 지방선거 천안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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