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이재명 충남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오는 24일 예정된 천안시장 출마선언 전격 연기 선언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위해 총력 다한 후 시민들과 당원들의 축하 속에서 출마 선언 할 것"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출마 선언 3월 9일 대선 이후 진행...대면 출판기념회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최고위 결정은 매우 옳은 판단...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카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 다해 노력할 것"

더불어민주당(대표 송영길) 최고위원회가 예비후보 등록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중앙당의 결정에 호응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장기수 이재명 충남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뉴스티앤티 DB
장기수 이재명 충남선대위 종합상황실장 / 뉴스티앤티 DB

장기수 이재명 충남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오는 24일 예정된 천안시장 출마선언 전격 연기를 선언했다.

장 실장은 오는 3월 9일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한 후 시민들과 당원들의 축하 속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장 실장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이 중차대한 길목에 서 있으며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 개인의 정치적 이익과 영달을 위해 욕심을 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자방선거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을 3.9 대선 이후로 연기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게 3월 8일까지 지방선거와 관련된 일체의 정치 행동과 행사를 자제하고,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충남 선거대책위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다.

장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재명 충남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천안시장 출마 후보군에 지속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 뉴스티앤티 DB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 뉴스티앤티 DB

지난해 21대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 4.15 천안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역시 대선 승리에 집중하기 위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하며, “매번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충남에서부터 승리를 이끄는 밀알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한 전 행정관은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과 맞물려 전례 없는 총력전이 예상되는 선거라”면서 “중앙뿐 아니라 지방의 조직까지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행정관은 이어 “촛불혁명으로 되찾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검찰 권력을 앞세운 세력과 권력에 기댄 정치꾼들에게 찬탈당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중앙선대위 경제정책특보단장과 국민특보단 충남상임대표를 맡아 충청지역 경제정책방향과 조직을 탄탄하게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전 행정관은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해 격한 성토도 이어갔다.

한 전 행정관은 “코로나 사태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천안시민들을 뒤로하고 본인의 영달을 위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의 낡은 토호정치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토로한 후 “먼저 대선 승리를 위해 땀 흘릴 것이며, 천안시장 출마선언은 대선 이후로 미루고 대면 출판기념회 또한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한 전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3월 9일 대선 이후로 미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의 결정은 매우 옳은 판단이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면서 “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카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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