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헌 대변인 '민주당 오광영 시의원이 먼저 해야 할 것은 협박이 아니라 자기반성과 고해성사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양홍규,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 오광영(초선, 유성2) 대전시의원의 지난 11일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 발언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시당은 12일 이황헌 대변인 명의로 ‘민주당 오광영 시의원이 먼저 해야 할 것은 협박이 아니라 자기반성과 고해성사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유성복합터미널 문제의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 오광영 대전시의원은 11일 대전시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민의 염원인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대전시가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대로 강력히 대처하라’고 말했다”고 운을 뗀 후 “지난 8년, 대전시장·대전시의회·유성구청장·유성구의회 등 모든 지방권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을 한 발짝도 떼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에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유성복합터미널 문제에 대해 무능한 것도 모자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시민들을 속여 온 것은 민주당이라”면서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마치 국민의힘이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반대 시위라도 한 것으로 오해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조국의 내로남불을 넘어 이젠 적반하장이다. 대전판 화천대유가 되는 것 아니냐는 시민과 야당의 우려 섞인 비판에 투명하게 해명은 못할망정 법적 책임 운운하는 것은 몰염치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후 “또한 민주당에는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면서 “야당을 시정의 정치적 파트너와 협치의 대상이 아닌 무시하고 정복해야 할 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한 번 더 드러났다”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민주당 시정 8년간 유성복합터미널이 삽도 뜨지 못했던 낯부끄러운 사실에 자기반성과 고백을 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오광영 의원은 지난 11일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개발이 좌초된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대전시가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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