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세종보 탄력 운영을 위한 시설개선을 요청하고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비롯한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3문의 전도식 수문으로 구성된 세종보는 지난 2018년 1월 이후 5년 이상 수문이 완전히 전도돼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가동이 불가한 상태다.특히 세종보 상시 개방 이후 수면적 감소와 육역화(陸域化)로 인해 수생태 건강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최 시장은 “보 수위 및 수량 회복은 물론, 물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도 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병준, 이하 시당)은 1일 세종보 상류 5km에 있는 자갈 보(양화취수장)를 방문하여 세종보를 지키기 위한 첫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시당은 “세종보는 현재 완전 개방상태여서 저대로 놔두나 철거하나 차이가 없다”면서“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금강 바닥 지하수 취수시설을 100억 원이나 들여 만들면서까지 철거하겠다고 한다”며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호수공원에 필요한 하루 3만 톤 이상의 물은 세종보에 물을 채우면 해결될 일이라”고 주장했다.시당은 이어 “런던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들은 세종보 같은 구
금강이 보 개방 이후 수질과 퇴적물 오염도가 개선되고, 여울 및 모래톱이 확장되며 멸종위기 야생 생물과 천연기념물이 출현하는 등 자연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최근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2단계 5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2011년 준공한 공주보와 세종보는 2017년 6월과 같은 해 11월부터 각각 수문 개방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완전 개방을 유지하고 있다.백제보는 수문 개방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모니터링 주요 결과를 보면, 금강 수질은 4대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19년 겨울 세종시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보다 7종, 1천521마리가 증가한 총 70종 4238개체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물새는 40개체 3433개체로 조사됐으며, 특히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201호로 보호받고 있는 큰고니가 급증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019년 조사에서 큰고니 20개체가 금남대교 인근에서 월동중인 것을 확인했다. 4대강 사업이후 자취를 감췄던 큰고니는 2017년 수문이 개방된 이후 2018년 겨울 9개체가 처음 확인됐다.4대강 사업 후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
세종보가 지난 2017년 수문을 개방한 이후 겨울철새의 서식종과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세종보 상류(합강리)의 철새들의 이동과 서식현황을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2017년 총 55종 2,404개체, 2018년 총 63종 2,717개체, 2019년 총 70종 4238개체로 세종보 수문개방 이후 꾸준히 종수와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물새 중 특히 낮은 물을 선호하는 수면성오리가 2016년 690개체 2017년 1,266개체에서 1,45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은 21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세종보 지킴이·세종사랑맘·세종청년미래 등 4개 시민단체와 ‘논 없는 중앙공원의 조속한 조성’ 및 ‘세종보의 수문을 닫아 당초 목적했던 원래의 도시기능 회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송아영 위원장은 ‘금개구리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주시키고, 논바닥 없는 중앙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에서 “세종시청과 행복청은 시민들에게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중앙공원 조성을 약속했으며, 이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면서 “시민 휴식처인
대전충남녹색연합(공동대표 김은정 문성호, 이하 녹색연합)은 20일 세종보 유지 입장을 밝힌 이춘희 세종시장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녹색연합은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5월 2일, 정례 시정브리핑을 통해 ‘혈세 먹는 고철 덩어리’라는 별명이 붙은 세종보를 유지하겠다며 사실상 국민의 혈세 낭비를 결정한 것과 다름없는 입장을 밝혔다”운을 뗀 후 “세종보는 지난 2012년, 최첨단 가동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완공되었지만, 완공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수문과 강바닥 사이에 쌓인 토사가 유압장치에 끼면서 결함이 드러났고, 해마다 수문을
지난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세종보 해체' 처리방안을 발표한 후 이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춘희 시장이 2일 "세종보 해체를 당분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이날 이춘희 시장은 "세종보 해체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보 기능유지와 상시개방, 해체, 홍·갈수기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대안을 놓고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결정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국가물관리위원회의 합리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실상 세종보를 그대로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37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보 처리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이 시장은 시민 여론과 시민단체의 의견, 언론 보도, 우리시의 실무적인 검토 등을 토대로 ▲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성급하게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할 필요 ▲ 현재의 ‘상시개방’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보 해체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현 상태를 유지한 채 모니터링을 조금 더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개방 할 경우 도시 유지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237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보 처리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2019.05.02 ⓒ 뉴스티앤티
충남도가 금강 보 처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도의회, 시군 관계자 등과 머리를 맞댔다.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20여 명으로 구성된 ‘금강보 처리방안 대응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날 민관협의체 위원장에는 충남도립대 허재영 총장이, 부위원장에는 오인환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민관협의체는 향후 ▲ 농업용수 부족 ▲ 공주보 부분해체 시 공도교 안전성 ▲ 가뭄 대비 금강수원 활용 도수로 운영 가능 여부 ▲ 백제문화제 등 지역축제 시 적정 수위 유지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환경부 소속 산하 국립생태원은 이달 4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민물고기인 흰수마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2012년 4대강 사업 이후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종 민물고기 '흰수마자'가 최근 공주보 세종보 개방으로 서식환경이 개선되면서 7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흰수마자는 모래가 쌓인 여울에 사는 잉어과 어류로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금강 수계에서는 2000년대까지 금강 본류 대전에서 부여까지 흰수마자가 폭넓게 분포했으나, 보 완공 시점인 2
2019년 3월 19일 오후 2시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는 '세종보 처리 방안에 대한 지역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시민]세종보를 해체하려면 녹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청댐을 먼저 해체하라! [환경청 관계자]지역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고요. 보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이 있냐 없냐를 판단을 해보았습니다.그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 20명이 구성되어 자문단을 구성하였구요, 연구용역도 진행하였습니다.여기는 보 해체에 대한 경제성이 어떻게 되느냐를 판단했을 때 1이 넘었으므로 보 해체에 대한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된
19일 오후2시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세종보 처리 방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이날 설명회에는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시민,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환경부 측의 세종보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그러나 시민들은 "세종보 관련으로 주민 설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 먼저 내놓고 설명회를 여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설명회 도중 대부분 자리를 떠났다.한편, 다음 설명회는 오는 22일 14시 대평동주민센터 시청각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환경부가 세종보 해체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19일 14시에 한솔동주민센터 회의실, 22일 14시에 대평동주민센터 시청각실에서 각각 개최된다.세종보에 대해 관심 있는 단체나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 처리방안에 대한 대응계획에 발맞춰 이번 설명회에서 취합된 주민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방면의 시각들, 시민들의 의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현안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보·공주보·백제보에 대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농업용수와 식수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결여된 무모한 시도였다”면서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양 지사는 이어 “보 해체 등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농산물 생산 저하, 우성면 주민 우회로 이용 불편, 백제문화제 부교 설치 등에 따른 수위 유지 필요성이 제기되고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다.위원회는 이날 금강 수계 3개 보 중, 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세종보는 과거 농작물 재배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보가 없더라도 주민들이 물이용에 있어 크게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수질·생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보를 해체하는 비용보다
최근 금강수계 공주보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관계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공주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시에서는 19일, 김정섭 시장 명의로 공주보 기능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직접 작성해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전달해 공주시민들의 뜻을 존중해줄 것을 건의했다.김정섭 시장은 건의문에 교통 분담이 큰 공주보 상부의 다리(공도교) 유지와 농업용수 확보, 백제문화제·석장리구석기축제 등 주요 축제 개최 시 유등·부교 설치를 위한 적
18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호수화 된 금강 보가 수문을 개방한 이후로 재자연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보 수문 개방만으로도 금강의 재자연화 모습이 확인되는 만큼,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는 금강의 3개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충남녹색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강은 4대강 보 건설 이후 흐름이 막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창궐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 하지만 2017년 11월부터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이 개방되면서 모래톱이 회복되고, 야생동식물들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등 재자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