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의장 윤구병)는 지난 25일 임달희 부의장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 중단 위기를 ‘의회의 예산삭감 탓’이라고 주장한 공주시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임달희 부의장은 이날 “해당 사업의 예산 삭감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의회에서 정당한 심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공주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먼저 임달희 부의장은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의회에 충분한 설명도 하지 않았고, 제출된 자료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설명서 반 페이지가 전부였다”며 불성실과 의회 경시 태도를 문제 삼았다.지방재정법상 지자체는 중기재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15일 국민의힘 김옥수(재선, 서산1) 의원이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외로 반출된 충남의 문화재에 대한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김옥수 의원은 “한국은 과거 역사적인 아픔을 겪으며 많은 문화유산을 잃었고, 이 중 상당수는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주장했다.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29개국 803개 기관에 총 24만 6304점의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으며, 일본 10만 9,801점(44%)과 미국 6만 5,355점(26%) 순으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19일 제3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개태사지 국가지정 사적 승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윤기형(초선, 논산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은 논산에 위치한 개태사지의 국가지정 사적 승격을 위해 제안됐다.윤기형 의원은 “개태사지는 고려 개국 사찰 중 유일하게 남한에 위치한 개태사 터로 국가사적으로서의 대표성·희소성·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나, 충청남도 기념물에 머물러 있어 지원이 미흡하다”면서 “문화재의 학술적·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국가의 지원을 통한 보호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시흥시는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생생 문화유산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7천250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생생 문화유산 사업’은 지역에 있는 유적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2024년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진행한다. ‘생생 문화유산 사업’으로 선정된 ‘오이도 Go, Back, Jump!’는 국가에서 지정한 사적 문화유산인 오이도 유적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사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증강현실(A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김미영(재선) 의원이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항만 그 낭만에 대하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김미영 의원은 “영화 ‘검사외전’에 나온 철새 도래지가 아산에도 있으며,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 아산만의 세계자연문화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포문을 연 후 “2022년 9월, 아산시가 돌연 아산만을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추진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인 ‘아산 트라이포트 국제무역항’을 개발하기 위
문화재청 산하기관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전통수리재단)에서 채용 특혜 의혹에 이어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전통수리재단의 현 사무총장인 임 씨가 자신의 채용과정에서 가장 높은 면접점수를 준 임원추천위원 김 씨를 재단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주도했다는 것.의혹은 2020년 1월 전통수리재단에서 실시한 이사 선임 과정에서 제기됐다.임 사무총장이 기초안 작업을 통해 김 이사를 내정한 상태에서 형식적인 이사장의 제청과 문화재청장이 승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는 것.당시 임 사무총장은 지난해 2월 5일 전임 재단 이사 8명의 임기 만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익히고 계승·보존하기 위한 ‘문화재교육’ 시행 근거가 충남에서 마련된다.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25일 국민의힘 김옥수(초선, 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문화재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문화재교육은 지난 2006년부터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서 시행해왔지만, 법적 근거 부재로 인해 예산 확보와 인력 양성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지난 연말 관련법 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문화재교육 진흥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3선, 충남 천안을) 의원은 17일 (사)충남불교전통협회(회장 일로) 주최로 개최된 ‘제999회 봉선 홍경사 창건기념식 및 천도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을 비롯하여 김연(재선, 천안7)·이공휘(재선, 천안4)·윤철상(초선, 천안5) 충남도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됐다.봉선 홍경사는 1021년(고려현종 12)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에 세워졌던 사찰로 조선 초기 폐허화된 이후 오랫동안 방치돼 있으며 현재는 이 절의 창건 기록을 담은 천안 유일의 국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문화재보호기금법 일부 개정 법률을 통한 국보급 문화재 환수 촉진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박영순(초선, 대덕) 연구책임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박범계(3선, 대전 서을) 대표의원이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의 사업 계획과 세미나의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의 ‘사례를 통해서 본 문화재보호기금법 개정 필요성’과 이병훈 의원실의 ‘문화재보호기금법 개정 경과’ 그리고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은 11일 은진 송씨 가문 후손들에 의해 전해진 故 조리서 ‘주식시의’를 주제로 음식 관련 ‘호연한 세끼‘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주식시의’는 동춘당 송준길의 후손인 송영로(1803~1881)의 부인 연안 이씨(1804~1860)가 처음 기록했으며, 1800년대 중후반에 쓰기 시작한 ‘주식시의’는 충청도 지역에 기반을 둔 사대부가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이러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정리하고 누구나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한식으로 표현했다.이번 영상에서
온양민속박물관(김은경)은 7일 2020년 지역문화유산교육 ‘우리는 색의 민족-온양민속박물관 문화재 이야기’를 오는 6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는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도(도지사 양승조)와 아산시(시장 오세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아산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자긍심을 기르는데 그 의의가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미션 유물카드를 통해 전시실에서 유물을 직접 찾아보고, 카드에 적힌 미션을 수행하며, 오방색 호패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유물·유적 발굴이 문화재청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인력 부족을 이유로 위탁기관에 대부분의 권한을 넘겨 문화재청의 현장 관리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유물 훼손 우려와 위탁기관과 건설사 간 유착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10일 대전시와 유성구 등에 따르면, 최근 유성구 봉산동 공동주택 신축부지에서 고려·조선시대 유물이 출토 돼 A 업체가 시굴·발굴 조사를 진행 중이다.문제는 문화재청의 현장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는 점이다. 문화재청은 유물 발굴, 유물 보관, 현장 보안 등 모든 권한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