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호 보건복지국장 긴급브리핑 통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시행 발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5명 이상 사적모임 제한 및 모임·회식·외출 등 자제 등 호보

남궁 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이 13일 오후 3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시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남궁 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이 13일 오후 3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시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오는 15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남궁 호 보건복지국장은 13일 오후 3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시행에 대해 발표했다.

남궁 국장은 “우리 시는 15일(목) 0시부터 7월 28일까지 2주간 현행 1단계 방역조치 유지하면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줄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며 “최근 우리 시 확진자 발생은 주간 1일 평균 3.85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고, 수도권(4단계)과 충청권(2단계)의 거리두기 격상과 휴가철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우려 등 대내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 국장은 이어 “특히, 수도권과 인접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했다”면서 “우리 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겠다”고 전했다.

남궁 국장은 1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어제(12일) 확진자 8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27명의 확진자(국내)가 신규 발생하여, 주간 하루 평균 3.85명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어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 가족 3명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고,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우리 시 누적 확진자는 611명으로 이중 41명이 충청4 생활치료센터(대전)와 세종충남대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궁 국장은 끝으로 “우리 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세종시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주셔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왔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기준은 주간 평균 하루 4명 이상 3일 이상 초과 발생 또는 5일 연속 4명 이상 발생해야 하며, 세종시의 6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8명(국내감염 120, 해외입국 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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