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반딧불이 / 송세헌 제공
반딧불이 / 송세헌 제공

반딧불이의 Sound of Silence

그믐즈음
우물 안에서 올려다 보는지
우물 밖에서 내려다 보는지
검은 침묵의 보자기 속이다.

말로 이야기하지 않고
소리로 듣지 않는다.
입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귀로도 듣지 않는다.
암흑 속에서도 보고
침묵 속에서도 듣는다
말과 소리를 본다
듣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아는 시그널이다

반디는
나의 심연을 그리는 최면
검은 빌로드를 마술처럼 펼쳐
꿈을 열어주는 황금 열쇠
불을 날리어
별을 그리고 별자리를 만들고
소원의 등을 켜주는 
드림 캐쳐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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