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사 내 방역 강화

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청 청원경찰과 공무원에 이어 대전도시공사 직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청원경찰인 1557번과 시청 운송주차과에 근무하는 직원 1560번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의 확진자와 관련해 직원 및 가족 153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본청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청사 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확진자가 근무했던 15층과 청원 경찰실을 폐쇄하고 소독을 마무리했다.

민원인 출입 제한 및 명부작성을 강화하고, 내부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키로 했다. 20층의 카페는 당분간 폐쇄하며, 직원들 간의 밀접도가 높은 부분에 대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본청에 근무하던 청원경찰 전원이 자가격리 조치됨에 따라, 자치분권과를 중심으로 대체근무를 시행한다.

우선 주간 8명·야간 4명으로 편성된 근무조가 청사 방호를 맡는다. 시는 산하기관 청원경찰 투입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대전도시공사 직원(1561번)과 초등학생 자녀(1562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공사 직원 밀접 접촉자 24명과 초등학교 9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