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훈 소방본부장 제321회 정례브리핑 통해 '2021년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 발표
장군119센터‧119특수구조대청사 건축 차질없이 진행...특정소방대상 건축물 DB구축, 맞춤형 화재대책 추진

강대훈 세종시 소방본부장이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21회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강대훈 세종시 소방본부장이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21회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안전중심·시민생명 최우선 세종소방 구현에 앞장선다.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21회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우리 소방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각 소방서별로 환자실의 압력을 낮춰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특수 설계·제작된 차량인 음압구급차를 배치하고, 전담구급대를 편성하여 1월말 기준 의심자 3,046명·확진자 233명·해외입국자 180명·검체 1건 등 의심환자와 확진자를 이송하는 한편 수도권 등에 119구급대원과 차량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인 보건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했다”며 “우리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평가한 안전등급에서 화재분야 1등급을 받아 특·광역시 8곳 중 화재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고, 전국 최초의 소방-의료기관 협력 모델인 ‘119닥터카’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여 병원의료진이 동승하여 중증 응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있으며, 올해도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중심·생명 최우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 소방인프라 확충 ▲ 재난에 한발 앞선 대응 ▲ 재난대응체계 더욱 원활한 작동 노력 ▲ 안전 우선 문화 정착 ▲ 현장대원의 안전과 복지 증진 등 6가지다.

강 본부장은 소방인프라 확충과 관련하여 “장군119안전센터 청사(연면적 936㎡, 장군면 도계리 72-5번지 일원) 재건축을 올 11월에 착공하여 내년 8월까지 완공하겠으며, 119특수구조대(연면적 2,133㎡, 어진동 3-78번지 일원) 청사도 내년 5월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운을 뗀 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소방장비를 갖추겠다”면서 “주행 중 방수가 가능한 4륜구동 특수소방차를 도입하여 경호업무(VIP헬기 이·착륙장 배치) 등 우리 시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금강변·호수공원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삼륜오토바이와 수중스쿠터 등을 도입하여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구급대원과 구급환자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관리실 2개소(한솔, 보람)를 추가 설치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최일선 재난현장에 필요한 현장대원을 추가로 선발(43명)하여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재난에 한발 앞선 대응과 관련하여 “소방대상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후 “내년까지 건축물중 특정소방대상(10,717동)에 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화재 등 각종 재난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되도록 지도·점검하겠다”면서 “특히, 우수 소방안전관리 시설에 인센티브(종합정밀점검 면제, 장관·청장상 수여 등)를 제공하여 시민 스스로 소방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용소방대 활동을 활성화하고, 각 마을별로 의용소방대원을 지정해 화재위험을 살피는 ‘안심마을담당제’를 충실히 운영하겠으며, 모든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안전취약 가구(500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본부장은 재난대응체계 더욱 원활한 작동 노력과 관련하여 “재난상황 컨트롤타워인 119종합상황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각종 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면서 “신고내용을 119상황요원과 출동대원이 동시에 청취하는 시스템인 출동 예고지령을 확대 실시하여 출동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줄이고, 119상황관리요원에 대한 전문 교육과 유형별 상황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상황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겠다”며 “특히,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병원 이송 전 응급의료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응급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소생률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이어 “정부세종청사·지하공동구·고층건축물 등 관내 중요시설에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한 후 “‘재난현장 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대원 간 재난현장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다양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재난의 규모와 유형을 달리하여 정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대응기관협의회와 기관별 협력관 회의를 활성화하여 유관기관과의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목표시간 내 화재 현장 도착률(7분 이내 현장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 상습 정체구간**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추가 설치(교차로 6개소)하는 한편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과 소방차 출동훈련 등을 실시하여 긴급차량 출동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호수공원, 금강보행교(하반기 준공예정)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밀집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구조팀’을 편성하고 기동장비를 보강하여 사고유형에 대응하는 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강 본부장은 안전 우선 문화 정착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안전문화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면서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교육, 재난유형별 사례 중심 교육 등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SNS를 통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겠으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험교육을 운영하는 한편 119소방동요대회 안전체험 캠프 등을 추진(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진행)할 계획이라”며 “응급상황 시 대상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와 독거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119안심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으며, 소방서의 소방시설 실습 교육장을 활용하여 고층건축물 관리자 등 특정소방대상물 관계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관계인과 시설 이용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 소방훈련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강 본부장은 현장대원의 안전과 복진 증진과 관련하여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대원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피력한 후 “수면장애를 겪는 교대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면서 “또한 특수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 현장 대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으며, 현장지휘팀에 전담 안전점검관을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민사 담보한도(10억→70억)·1청구 당 보장한도(2억→5억)·형사소송 변호사 비용 지원 등 행정배상책임보험 배상액을 대폭 늘려 구조 활동 등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로 소방공무원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소방본부는 올해도 전국 최고 수준의 소방인프라를 갖추고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77.2%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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