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대변인 '중기부 이전 철회 한모소리 협의체 구성해야'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전 철회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홍정민 대변인 명의로 ‘중기부 이전 철회 한모소리 협의체 구성해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영순)을 화답을 요청했다.

홍 대변인은 “중기부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대전시민의 뜻을 하나에 담자는 의견이 무산될 위기에 있다”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경제단체 등에 ‘중기부 이전철회 여야정경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며 “이 제안은 이낙연 대표와 진영 행안부장관이 ‘중기부 이전은 대전시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취지의 말에 따라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우리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대전이 맞닥뜨린 최대 현안에 정치적 성향을 떠나 한목소리로 대전시민의 뜻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이러한 제안에 나섰다”면서 “회신 기한을 넘겼지만, 협의체 구성 제안에 민주당은 ‘담당자 부재’로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깜깜 무소식이라”며 “대전시는 ‘중앙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야당이 제안해서 무시하는 것인지 대전시민 한목소리에는 관심이 없이 자신들 퍼포먼스만 중요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답답하다”면서 “누구라도 나서서 대전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의힘이 제안해서 거부하는 것이라면 대전시나 민주당 대전시당이 나서서 대전시민의 목소리를 하나의 창구로 통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대변인은 “그래서 그 하나 된 창구를 통해 대전시민의 뜻과 힘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그 힘으로 백만 대전시민 서명이라도 받아서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며 “그리고서 이낙연 대표와 진영 장관에게 본인들의 말에 책임을 지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대변인은 끝으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그동안 여러 방법으로 중앙과 대전에서 중기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를 보여 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중기부 이전을 반대하면서도 정부 눈치 보는 기관과 단체에 부딪혀 무산된 계획도 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또 찾아서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30일 오후 2시 행정안전부 정부세종2청사 정문 앞에서 ‘중기부 세종 이전 백지화와 대전 존치 천막 농성’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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