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286회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 발표
출시 이후 300억 판매, 259억원 결제…소비 진작에 큰 기여
앱 가입자 7만 4,561명 세종시 성인 인구의 29% 가입 등 호응

이춘희 시장이 4일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286회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이춘희 시장이 4일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286회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시장 이춘희) ‘지역화폐 여민전’이 상권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4일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286회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운영’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3일 지역화폐 ‘여민전’을 출시했다”고 운을 뗀 후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일부 업종과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의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하고 있다”면서 “6월 3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25만 6,942명, 4월 기준)의 29.0%에 해당하는 7만 4,561명에 이르고 있으며, 관내외 공공기관에서도 여민전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당초 70억원을 우선 발행하고 향후 소비 추이를 고려하여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규모를 37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당초 3월 한 달 간 운영 예정이었던 10% 캐시백 혜택을 6월까지 연장 운영하는 한편 여민전이 조기에 소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 3월 64억원, 4월 88억원, 5월 88억원, 6월 6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로 월별 발행액을 분산하여 운영하고 있다”면서 “여민전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3월 3일 출시된 이후 300억원이 판매되었고, 259억원이 사용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3월분은 28일, 4월분은 20일, 특히 5월분과 6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5월 27일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후원한 ‘2020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한 후 “출시 후 두 달 간 여민전 사용(3~4월 결제액 151억 7,700만원)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여민전 사용 업종은 요식업이 29.7%로 가장 많았고,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5.1%,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비율이 77.9%로 가장 높았고, 50대 12.5%, 20대 5.61%, 60대 이상이 3.3%로 나타났다”면서 “우리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월별 개인 구매한도를 당초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하였고, 읍면지역 주민이나 어르신들도 여민전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5월 28일부터 관내 NH농협 60개소에서 여민전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이번 추경에 하반기(7~12월) 발행 예산으로 370억원을(캐시백 18억원) 편성한 상태로 향후 정부의 3차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하반기 여민전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참여, 상생, 세종사랑 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역화폐 여민전’은 세종시교육청, 세종발전본부, 행복청, 한국교원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농정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7개 기관에서 직원 복지포인트 등으로 4억 6천만원 구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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