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십·선수브랜딩·글로벌 이벤트 사례로 본 스포츠 마케팅 전략 소개

국민대학교는 11월 20일 학술회의장에서 제656회 목요특강을 열고 임우택 브리온컴퍼니 대표를 초청해 ‘브랜드는 왜 스포츠로 소통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브리온컴퍼니는 스포츠 스폰서십과 선수·팀 마케팅, 글로벌 이벤트 운영을 아우르는 전문 기업이다.
임 대표는 강연에서 스포츠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 갖는 고유한 힘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경기의 순간, 선수의 표정, 팬의 응원 등 현장성이 곧 브랜드 언어가 되며, 스토리 기반 소통이 전통적 광고를 넘어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포츠 마케팅을 단순 후원이 아닌 이벤트 기획·선수 매니지먼트·PR·호스피탈리티를 포함한 종합적 활동으로 설명하며 실무적 관점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브리온컴퍼니가 기획·운영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골프 대회, 밀라노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 사례, 대한체육회·기업 스폰서십 사례 등이 소개돼 현장 중심의 전략과 성과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특히 선수 개인의 브랜드화 흐름을 설명하며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 사례를 통해 선수들이 콘텐츠 제작자로서 직접 팬과 소통하는 시대임을 부각했다.
임 대표는 스포츠 마케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열정·끈기·현장 경험을 꼽으며 “스포츠 현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역동적이라 좋아하지 않으면 오래 버티기 어렵다.
브랜드와 팬 사이의 진짜 접점을 만드는 일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대기업의 스포츠 후원이 팬 인게이지먼트 형성에서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민대 목요특강은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 정규강좌로 30년간 약 650명의 각계 연사를 초청해 왔다. 이번 강연은 학생과 실무진에게 스포츠 마케팅의 전략적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