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문화재단이 ESG 경영 슬로건 ‘내가 그린(GREEN) 남동’을 내걸고 연말까지 세 차례 환경·자원순환 캠페인을 이어간다. 재단은 그 첫 단계로 최근 남동소래아트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 ‘아트홀 줍깅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재단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비닐을 사용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했으며, 공연 홍보에 쓰였던 기존 현수막을 재활용해 캠페인 현수막을 제작했다. 재단 직원들은 해오름호수공원 주변을 돌며 담배꽁초, 일회용품, 호수로 떠밀려 온 폐기물 등을 수거해 약 100L의 쓰레기를 정리했다.
김재열 대표이사는 “아트홀이 자리한 자연환경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재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문화재단은 이어 ‘플라스틱 병뚜껑 챌린지’ 등 자원순환 캠페인을 추진한다. 행사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병뚜껑은 업사이클 에코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 인천문화재단 등 6개 지역 문화재단과 함께 파쇄지를 재생 종이로 전환해 2026년 달력으로 제작하는 연합 캠페인도 추진한다.
재단은 이번 캠페인 결과와 활동 과정을 공개형 콘텐츠로 제작해 자체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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