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광쿠폰 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를 열고 지역 소비 촉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 옹진군청 제공
옹진군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광쿠폰 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를 열고 지역 소비 촉진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 옹진군청 제공

옹진군이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지역 소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쿠폰 사업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광쿠폰 운영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회’를 열고 사업 구조와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여객선 이용객 증가, 인천 I-바다패스 도입 등 관광 흐름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소비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군은 관광지 입장 시 소액의 자원관리비를 징수하고, 해당 입장권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전환하는 선순환형 소비 모델을 논의했다. 기본적인 세수 보완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노린 구조다.

보고회에서는 용역기관이 진행한 기초조사, 유사 사례 분석, 운영 시뮬레이션 결과가 공유됐다. 실질적인 운영 가능성뿐 아니라 주민·상인 참여 기반 확보 방안에 대한 부서 간 의견 교환도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옹진군 관광소비 구조를 정비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행정 절차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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